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이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사람중에서 가장 큰 자더라.

1.
하루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물었다.
하나님: 내가 사람을 사랑하나 욥만한자가 없나니 너는 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를 사랑하고 경외함이 참으로 아름답지아니하냐?

사탄: 주께서 욥에게 많은 재물과 자손과 땅을 허락하였기에 욥이 주를 경외하는 것이지 제가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리까?
틀림없이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 사랑을 알지 못한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 그래?
욥의 번제와 제사는 감사로 얼룩진 참마음이었고
그의 말과 행동은 언제나 진실했고 순수했고 겸양했었다
너가 정녕 자신한다면 욥을 치라!
내가 욥의 변화를 보리라.
만약 욥이 모든 인간들의 모습과는 다르고, 그의 신앙과 믿음이 초심처럼
변함이 없다면 내가 너를 문죄하리라.

사탄: 문죄하소서
인간이 어찌 정의로운 존재이리까?

2.
사탄: 욥아!
너가 믿는 하나님을 너가 부정하면 내가 지금의 너의 소유보다 갑절로 해주마.

욥 : 저는 지금의 나로 만족합니다.
두배, 세배는 원치않는 바이니 종을 시험하지마소서!

사탄: 너의 소떼와 양떼 약대와 나귀 모든 것을 불살라버릴 것이다.
너가 하나님을 욕할 것이다.
보아라! 소데와 양떼는 도적이 갖고
약대와 나귀는 불살라지고
너의 아들들은 대들보가 무너져 전부 죽었다!
허나, 지금이라도 너가 나를 인정한다면 내가 다시 이전의 수보다 세배 네배로
너의 소유를 채워주마!
어떠냐? 너가 나를 섬기겠느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로 너의 침상에 들게하겠고
그 누구도 너와 대적하지 못할 것이요
끝이 보이지않는 땅에서 자자손손 부귀를 누릴 것이니
너가 한마디로 하나님을 원망해보아라
너의 원한이 깊지아니하냐?

욥 : 내가 적신으로 왔으니 적신으로 돌아감이 당연이라
내가 어찌 없다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고
있다하여 하나님을 경외치않으랴?
단지 내 자식 일곱이 전부 죽었다니
아아, 이 일만큼은 내가 감당키 심히 어렵구나!
꽃같은 내자식 일곱이 한날 한시에 집더미에 깔려 죽다니
이 무슨 청천의 벽력이란 말인가?
아아! 하나님 내게 죄가 있으면 제게 죄를 물으시지
내 자식이 무슨 죄가 있어 아비를 앞세우고 몰살을 한다는 말입니까?
주여! 내가 감당키어렵나이다
아, 꽃같은 자식을 주여!!
주여!! 어찌 이토록...
어찌 이런 일이.....
주여! 종이 감당하기...감당하기...어렵나이다!
.........

3.

하나님: 어떠하냐?
욥이 재물을 잃었다고 나를 배신하더냐?
원망하고 분노하고 욕을 하더냐?
자식을 잃고도 내게 미움을 표하더냐?
내가 모든 재물을 취하였다고 원망이라도하더냐?

사탄 : 주께서 그의 육신을 치면 그가 욕하고 원망할 것입니다.
원래 인간이란 재물보다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지않습니까?

하나님: 내가 너게 권능을 주마
욥을 치데 그의 목숨은 손대지말라.
내가 욥이 내게 향한 사랑과 진실을 보리라!

사탄 : 욥이 비록 믿음과 신망이 높다하나
살과 뼈가 꺾이는데 어찌 원망치않으리까?
인간은 참으로 나약한 존재이고
조금만 아파도 믿음을 저버리는 존재가 아닌가요?

하나님:가라!
너는 지금 우스땅으로가서 욥의 치라 !
내가 직접 욥의 내심을 보리라.

4.

욥 : 내가 어찌하여 발바닥에 악창이 나며
정수리에도 악창이 나며
손가락 발가락은 문들어지고
등뼈는 썩어서 고름이 나고
눈은 앞이 보이지않은고?
아아, 내 몸이 어찌 이렇게 저주를 받았단 말인가?

아내: 어찌하여 하나님의 저주가 당신의 몸에 머무느뇨?
이제 우리에게 남은 자식도 없고
먹고 살 재산도 없고
그 넓고 끝없는 땅은 전부 홍수로 사태가 나고
뒤집어지고 구덩이가 파여 사람도 건너기 힘든
황무지가 되었는데 무엇을 먹고 살수 있으리오...
어서 두 눈을 딱! 감고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나도 그대 뒤를 따르리다!
아니면 내가 먼저 저주를 하리까?

욥 : 부인!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지않았느뇨?
숨쉴 수 있는 이 맑은 공기와
마실 수 있는 이 청량한 물과
대지 가득한 식물과 소떼 양떼들....
어찌 감사할 일이 아니던가요?
악창이 터져 내 목숨이 끊어져도
내가 돌아갈 길은 아버지 하나님 곁이니
부인이여, 완악한 마음으로 범죄치마소서!

아내: 그대 몰골이 사람의 몰골이니까?
허연 재 위에 앉아 하루종일 기왓장으로 살점을
긁어대니 고름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고
파리,모기, 빈대, 이, 온갖 벌레들이 기어와, 날아와,
그대 살을 먹고 구데기는 등창에 스멀거리니 죽는 것이 나으리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소서!!
사람의 형용이 아니지않습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어찌 이토록 처참한  형벌을 그대에게 내렸을까요?
당신처럼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철마다 번제를 드리고
자식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까봐 근심하여 자식 하나하나
숫양의 기름을 사르고
하나님의 율법을 듣기를 즐겨 기뻐한 당신이 어찌 자식을 일곱이나 앞세우고
입천장에 구멍이 나 밥 한 숟갈 집어넣지 못하니
어찌 이토록 처참할 수가 있으오리까?

욥 : 내 죄가 크서 벌을 받는 것이니
그대 너무 분노치마오.
우리 인생의 시작도 하나님이요
우리 인생의 끝도 하나님이니
내가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며 죽으면 죽으리이다.

5.
욥 : 내가 태어나지않았더라면 이 고통도 없었을 것을
왜 어머니는 나를 낳으셨나요?
단 일분도 건지럽고 아프고 헐고 피고름이 멈추지않으니
아아, 내 목숨은 이 지상에 어인 까닭에 주어졌던가?
왜 어머니는 나를 낳으셨나요?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워 숨을 쉴 수조차 없나니
주여! 내 목숨을 주신이도 아버지 하나님
거두실이도 아버지 하나님이시니 이 쯤에서 거두어주소서!
종이 잠을 이루지 못함이 너무나 크서
뭇별의 반짝임에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제 저의 목숨을 거두어주소서!!
종이 견디기가 심히 어렵습니다.

친구1: 내가 멀리서 너의 소식을 듣고 너무나 황망하여 옷을 찢고
급히 달려왔노라!!
차마 너의 모습 눈으로 볼 수가 없구나!
너가 어찌 이렇게 처참하더란말인가?
이제 눈에도 피고름이 나고
귀에도 진물이 넘치니 나의 모습이 보이고
나의 소리가 들리는가?

욥 : 보이네..희미히
들리네..희미히
친구여! 부끄럽네 이런 모습을 그대들에게 보이다니
난 정의롭게 살았고 신의롭게 살았고 진정 진실되게 살았다고 자부했네
그런데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있겠는가?
피조물이 조물주보다 성결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뜻이 분명 어디엔가 있어
내가 지금 곤고에 처한 것이니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이 참으로 감당하기 어렵네

친구2: 너와 너 자식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않았던가?
지금 너의 모습은 죄의 삯이 아니든가?

욥 : 그런가보네 많은 죄를 지어서 내가 여러달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끝없이 준비가 되었나보네
내가 누울 때면 언제 쯤 일어날꼬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새벽까지 한 숨을 이루지 못하고
내 살은 구더기와 흙과 지프라기로 엉키고
나의 날은 쏜 화살보다 빠르니
나의 희망도 소망도 이제는 전부 부질없구나!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겠구나!
주의 눈이 나를 향할찌라도 그 때에는 내가 주를 바라볼 수 없겠고,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음부에 내려가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것이니
내 아버지시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내가 이제 어디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아무 것도 아닌 목숨의 흐느낌을 주여! 듣고 있습니까?
주여! 내가 산이니까? 바다이니까?
구름을 헤치고 솟아나는 용이니까?
이제 이 처절의 고통을 더는 견디기어렵사오니
나의 이 가느린 숨이 끊어지기를 간구하나이다
진실로 살기를 원치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지난 날의 모든 영광은 헛것이었나이다.
사람이 무엇이관데 주께서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을 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이제 내게서 눈을 돌리시옵소서!
내가 범죄를 했다한들 주께 무슨 해가 있으며
내 작은 허물이 있다한들 주께서 어떤 아픔을 갖는가요?
내가 이제 흙에 누울지니
나로하여금 이 지옥같은 고통을 잊게해 주시옵소서!
종들은 냄새가 진동한다하여
가까이 오기를 싫어하며 두려워하고
내 이웃들은 나를 안다는 것을 심히 부끄러워하니
내가 살아있음이 살아있음이니까?
아버지! 내가 지금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나이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내게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이까?

욥은 기도하다 거꾸러지고 기약도 없는 아픔에 기도하다 눈물흘리고
밤마다 잠못이루며 하나님께 죄를 빌었고
목숨이 끊어지기를 진정으로 빌었더라.

6.
욥의 친구들도 이제 떠나고, 욥이 머문 자리엔 냄새가 진동하여
아무도 가까이 오지않으려하더라.
욥은 하루 한끼 미음만 먹으면서 하나님께 죄를 빌었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날이 갈수록 더욱 깊더라.
그의 고통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의 몸이 야위면 야윌수록
욥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욱 높이며 늘 하나님의 영을 찾아 부르짖더라.
그런던 어느 날. 사탄이 욥의 우리에 찾아왔더라.

사탄 :욥아! 눈을 들어 나를 보아라!
내가 들었느니라!
너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느니라!!
너가 내 앞에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저주해보라!
잃어버린 너의 아들 일곱을 내가 다시 찾아주고
복에 복을 더하여 이전의 갑절로 너를 채우고
문둥병보다 더 더러운 악창의 병을 낫게 하리니
나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라!
악마의 사랑도 한 세상이요
하나님의 사랑도 한 세상이니
악마의 부귀영화가 뭐가 다르겠는가?
내가 너의 모든 것을 다시 채워주리라!!

욥 : 내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가 아무도 없나니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었나니
가죽과 살로 나를 입히시고
뼈와 살로 나를 뭉치시고
생명과 은혜로 내 삶을 다독여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으니
내 생명의 근원은 아버지 하나님이라
너가 어찌 나를 시험하느냐?
재물과 부귀로 하나님을 저버릴 수 있겠는가?
나의 소망은 천성에서 내 아버지 하나님을 뵈옵고
나의 아픈 죄를 사함받고
그분의 사랑으로 구원받기를 원하노니
내가 밤마다 감사함으로 제사를 드렸노라!
어찌 원망이 있겠는가?

사탄: 보아라 욥아!
너의 숨소리를 너의 아내가 싫어하고
너 친족들도 너를 가까이하지 않으며
어린아이들도 너를 조롱하며 업신여기니
너의 피와 살이 뼈에 붙었고
이는 쑥숙 빠져 입 속에는 아무 것도 없고
뼈만 앙상하여 사위스럽기 짝이 없고
남은 것은 겨우 허옇게 백태낀 입술 뿐이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하구나!
너의 손가락은 뼈가 달라붙어 마른 나무가지같고
너의 발가락은 문들어져 닳아버린지 오래 되었구나!
욥아! 내가 너를 치유하마
열락과 환희의 기쁨이 저 심연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울어나게
세상의 기쁨을 다시 갖도록 내가 너를 세우리니
내 손을 잡으라!
너의 평생의 친구가 되어주마!
너가 가장 힘들고 처참할 때 내가 너의 곁에서 너를 지키리니
이제 마음껏 하나님을 원망하고 욕을 하여라!

욥 : 참으로 그대는 어리석은 자로다
황금으로, 여자로, 젊음으로, 영광으로
나를 시험치말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내 아버지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따랐으며
내가 그의 의로운 길을 지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않았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않았고
금준미주의 향기보다 그의 말씀을 귀히 여겼고
내가 그의 율법을 두려워 떨며 경외하였나니
두려움으로 나는 내 믿음을 끊을 수 없고
어둠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덮어버릴 수 없느니라.
지금은 내 비록 처참하여 사람의 눈으로는 차마 바로 볼 수 없거니와,
내 모든 것 전부 상실하여 이제는 썩어가는 이 육신 뿐이지만
내겐 너가 알지 못하는 영안의 세계 있나니
내가 이 영안으로 밤마다 내 아버지를 보는도다!
그러하니 너는 더 이상 나를 시험치 말라!

사탄: 너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라!
하나님이 너를 버린줄 너 아직 모른단말인가?
너의 모든 선을
너의 모든 사랑을 하나님이 만약 아신다면 지금의 너가 어찌된 까닭이냐?
원망하여라, 원망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너의 사랑을 하나님이 져버리심이라!
너가 욕하고 미워함은 당연한 것이니라.

7.
어느 날 욥이 잠깐 잠이 드는데 바람이 사늘하고 기운이 가운데서 빠져나가
마음이 더욱 어지럽고 일어나 앉지를 못하더라.
욥이 하나님의 사랑이 연연하여 아득히 별을 바라보다가
옛생각에 가슴을 치며 혼자말을 하더라.

욥 : 세상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보라!
한 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장막 위에 있었노라!
내 일곱아들들이 내 눈 앞에서 내 가슴을 치는구나!
어찌 하나님을 경외한 내게 이런 일이 있단말인가?
나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와
의지할 곳 없는 과부와 헐벗은 과부를 도왔으며
늙고 병든 외로운자들과 함께 있었나니
죽음을 눈 앞에 둔 늙은 마음과 사고무친의 젊은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내가 의로 옷을 입고
나의 공의로 도포와 관을 삼았으며
소경의 눈이 되고 절뚝말이의 발이 되고
빈궁한 자의 아비가 되고 낯선 자의 어미가 되고
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었고
그들의 잇몸 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앗았음이라
의로서 한 평생을 지켰고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음을....
세상사람들아! 아는가! 모르는가!
욥은 너무 슬퍼 가슴을 치다가
한없이 울다,
소리없이 눈물 흘리며 허공을 바라보다가
잠이 들었더라.

하나님;욥아!
내 아들아!
나는 너가 섬기고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여호와 하나님이니라!
너의 곤고를 내가 보았고
너의 아픔을 내가 보았고
너의 믿음과 중심을 보았느니라!
욥아! 내가 묻는 말에 한치의 거짓도 없이 말을 하데
너의 육신으로 말하지말고 당당히 너의 영으로 말을 하여라!
진실로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의 눈은 멀어 아무 것도 보이지않고
너의 손과 발은 짐승의 그 것처럼 문드러지고
등뼈에서는 진물과 고름이 흘러
살과 피가 엉겨 차마 눈으로 볼 수 없는데
그래도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욥 : 주여!
주께서 내게 나타나셨나이까?
죽으나 사나 주의 음성 한 번 듣기를 소망하였는데
참으로 주여 제게 현현하셨나이까?
내가 주를 사랑함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목숨이 내게 무엇이나이까?
내게 지금 소중한 것이 무엇이나이까?
하나님 이외엔 내겐 아무 것도 의미가 없나이다.

하나님:욥아!
너는 의로운자라!
내가 너의 믿음을 보았노라!!
사람으로서 도달할 수 없는 극한까지 너를 보냈지만
너는 순전한 믿음으로 내게 돌아왔구나!
내가 너게 복에 복을 주리니
양은 만사천이 되겠고, 약대는 육천이 되겠고, 소와 암나귀는 각각 일천이 되겠고
너를지키고 너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는 자가 끝이 없겠고
땅은 너가 굽어보는 산과 강을 아울러 너가 놀랄만큼 너를 받아들이겠고
모든 지상의 목숨을 가진 자들은 너를 바라보며 존경하고 신망하고
너로 인하여 삶을 찬양하고 행복해 하겠고
너는 정의로운자니
하나님의 높음을 받은자로 귀히 받들 것이라!
너는 모든 믿음의 별중 으뜸으로 반짝이는 별이 되리라!
내가 다시 너의 일곱 자식과 딸 셋을 허락하노니
이 일곱은 천하의 지혜로운 자들이 될 것이고
딸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하리니
첫 딸 이름은 여미마라 하고,
둘째는 굿시아라고 하고,
셋째는 더욱 사랑스러우니 그 이름을 게렌합북이라하라!
또 아름다운 아내들을 내가 다시 허락할 것이니
너는 이 땅에서 일백사십년을 살리라.
너의 눈빛은 옛처럼 형형하겠고
너는 만인이 우러러보는 가장 큰자가 되리라!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
너의 믿음은 모든 믿는자의 사표가 되리라!

욥 : 주여!
내가 갈급하여 주를 사모하나니
내 목숨의 근원이신 주여!
내가 주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옵니다.
고통의 삶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음을....
내가 굳세게 믿었더니
그 믿음이 내 작은 지혜의 복이었습니다

8.
그리고 얼마 후 하나님이 사탄을 불러 가라사데
하나님: 너가 인간을 어찌 믿느냐고 했느냐?
물질과 목숨을 모두 쳤지만
욥은 변한 것이 없지않았느냐?
너가 아직도 나의 종 욥에게 할말이 있느냐?

사탄 : 인간은 모두가 위선자요 이기자요 탐욕자입니다.
그들의 정의는 탐욕의 방향입니다.
그들의 역사를 보면 언제나 힘이 정의였습니다.
허나, 욥은 모든 것을 잃고도 본심을 지켰으니
욥은 참으로 큰 자입니다!
주께서 욥에게 영생을 허락하소서!
내가 거둘 수 없는 자도 있음을 욥을 통해서 깨달았나이다.
문죄하소서!
제가 달게받겠나이다.
이런 믿음과 사랑은 나 또한 감격되는 일이옵니다.

하나님;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내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
이 선물을 잘 간직하고 늘 가까이 두며
몸과 마음을 정결하여
죽음이 와도 이 선물을 잘 지켜 천국의 열쇠를 빚는다면
누구든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으리니
아무리 큰 고난과 어둠의 고통 속에서도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하리라.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이 의롭고 선하며
그 마음이 가난하여 순결하고 따뜻하면
내가 복에 복을 더하리라!
너는 이런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갖은 자들을 시험치말라!
욥에서 본바와같이 그들은 모든 고난에서 이기며
고통과 질곡에서 오래 견디며
쓰러지고 무너지고 나자빠질 때마다 내게 부르짖으며
이 세가지 선물을 안고 기필코 천국의 문앞에 서느니라.

사탄아!
하늘 아래 내가 허락한 이 무한의 사랑을
너가 정녕 아느냐?
구원의 믿음이 아니고서는
이 귀한 사랑의 희생을 너는 결코 모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