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한 알입에 넣어주면 살포시 눈을 감고 사알짝 깨물며 그 진액! 달큼하게 삼키던 내 첫 사랑 그 아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팔월이면 한 여름의 매미소리그 사람 생각이 나네 생노병사는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숙명 서시보다 붉은 두 뺨 손으로 감추던 수줍음돌이켜보면 마음 속에 마음을 숨겼었네포도 한 알 우주의 한폭 그림이 열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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