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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04-12-06 (월) 22:06
ㆍ추천: 0  ㆍ조회: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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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의 바다

세상의 온갖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망(迷妄)
내 무한의 출렁임 속에 묻고

사슴처럼 순박한 눈빛으로

얼굴 부비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듯

사무치는 그리움...

작은 소망의 기도!
생사를 넘어가는
망망(茫茫)의 물결
서로 물려 한 세상 가득 채우고 싶구나

내 푸르름의 꽃밭 속에는
높고 낮음도 없고
크고 작음도 없는
어머니 마음...

갈색 바람에 이리저리 떨어지는 낙엽
목마른 자의 아픔이 
옷깃처럼 너의 곁을 서성일 때   
하얀 손 기억하며
너의 은빛 고백을 숨기지말라

찬 겨울의 언어들
소복소복 지상에 쌓이면
우리들 사랑도 따사히 가슴에 쌓인다 
가난한 자의 마음을 울리는 평안의 종소리 울려...

너 가슴에 닿을 때   
좀더 가까이 내게 다가와 속삭여주렴
모래알보다 작은 꽃잎들의 이야기
내게 나직히 들려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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