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곳 poemsky, 푸른시인 유국진 ::


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08-12-01 (월) 11:12
ㆍ추천: 0  ㆍ조회: 1547      
ㆍIP: 201.xxx.127
엄마 목소리
 
나는 2-3일에 한 번
엄마 목소리를 들어야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엄마~~" 하고 부르면
"오냐..애비가" ...
하는 그 목소리
살아서 숨쉬는 그 목소리
청정의 하늘 아래 잣나무의 울울함을 느끼게한다
 
엄마 생각하면 나는 늘 난초잎이 된다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마음 설레던 어린 시절
엄마가 해준 해물호박전 생각이 난다
 
내 고향엔 오십천이라는 큰 강이 남북으로 길을 내고
어린 시절
그 물결 따라 내 삶도
한 그루 나무가 되었다
 
"너무 걱정말어
 어제는 도가니탕도 한 그릇 비우고
 은비애비가 발톱도 깎아주고
 은비애미는 맛나는 반찬을 골고루해서 내게 준다
 병원에 있을 때 스트레스로 설사가 심했는데
 그래도 아들 집이라 마음이 평안하다"
 
그 목소리 안고
저 오늘 잠듭니다
"사랑해요 마미....오래오래 사셔야해요"
 
내 가슴에 심어진 잣나무 한 그루
그 푸른 잎에 어린 바람
엄마 목소리
내 살갗에 닿는다.
 
 
 
 
 
146 님의 침묵 유 국진 2009-03-21 1585
145 산유화 유국진 2009-02-28 1512
144 목련꽃 유 국진 2009-01-25 1377
143 생명나무 유 국진 2009-01-15 1429
142 소망의 깃털 유 국진 2008-12-31 1659
141 곶감 유 국진 2008-12-04 1447
140 엄마 목소리 유 국진 2008-12-01 1547
139 황성옛터 유 국진 2008-11-28 2247
138 김치찌게 유 국진 2008-11-25 1560
137 지천명 유 국진 2008-11-13 1468
136 꽃 두송이 유 국진 2008-11-07 1581
135 낙엽 유 국진 2008-11-05 1593
134 골프 유 국진 2008-11-02 1436
133 꿈의 꿈 유 국진 2008-10-14 1490
132 허상 유 국진 2008-10-08 1477
131 천년의 북 유 국진 2008-10-05 1513
1,,,21222324252627282930,,,39

 

Copyright(c) 2003 poemsky.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
poemsk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