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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08-12-04 (목) 17:53
ㆍ추천: 0  ㆍ조회: 1447      
ㆍIP: 201.xxx.118
곶감
 
 
제 몸을 깎아낸다
날카로운 칼로
동글동글 몸을 돌리며
 
긴 겨울 땡볕에 살은 마르고
굳게 허옇게 오무라들어
세상 풍파를 보는듯 하다
 
세상을 향해 마음 열고
사랑을 위해
몸을 던져버린 외로운 시인아!
일흔고개에서
뼈만 남은 사랑의 물결이여!
 
누구에게 몸을 던져
생명을 먹게하는 곶감!
패이고 꽂히고
애증에 수척되어 허공에 매달린 외로운 님아!
 
사랑 때문에
야윈 몸 돋우며
영혼을 주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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