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곳 poemsky, 푸른시인 유국진 ::


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05-01-23 (일) 15:14
ㆍ추천: 0  ㆍ조회: 1589      
ㆍIP:
너의 이름-물망초



내가 너를 손짓하며
기쁨에 겨워
너를 불러보는 까닭은
나로 인하여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작은 마음이었다.

너는 신작로를 지나 철길을 건너고 있었고
머리에 노오란 리본을 하고
까만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며
멋적은 듯 살포시 웃고 있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물었을 때
너는 비로소 꽃의 향기를 내게 주었고
나는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내게도 누가 나를 불러줄 이름이 있다는 것
누구의 가슴에 불꽃같은 이름을 각인하고
지워도 지워도 사라지지않을
영롱한 이슬 같은 것
그런 꿈길을 걷는 행복이 있다는 것!
상상하며
너를 손짓하며 너의 이름을 되새겨보았다.

아름다운 내사랑의 이름!
계절의 흔적에도 지워지지않을 물망초꽃잎을 닮은 내사랑!
내가 손짓하며
너의 곁에 다가갔을 때
너의 이름은 어쩜 나의 작은 마음을 비추는
수정빛 거울이었다.

많은 세월이 흘러가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넘어가고.....

나 홀로.....
너랑 걷던 그 백사장
파도소리
하얗게 부서지던 너의 목소리....
달빛에 안긴 채 가슴을 풀고 
어둠의 바다는 아아, 어디로가는가!
너를 부르던 앙상한 나의 마음,,,,
너는 비로소 내게 다가와  한떨기 물망초꽃이 되었구나!

이 꽃잎!
천 년이 가도 시들지않을 너의 이름!

그 모습 때로
술잔에 어릴 때
나는 하얀 波汶의 울음이 된다.

114 사랑의 도표 유국진 2007-11-05 1545
113 빈 촛대 앞에 서서 유 국진 2005-04-05 1409
112 영광굴비와 영덕대게 (수필) 유 국진 2005-03-28 2080
111 가요무대 유 국진 2005-03-08 1681
110 쾌유 유 국진 2005-02-28 1442
109 雪中雪 유 국진 2005-02-20 1541
108 우리 어린 시절의 설날 유 국진 2005-02-04 1458
107 커피 한잔 (수필) 유 국진 2005-01-31 1622
106 마황후(수필) 유 국진 2005-01-27 2744
105 너의 이름-물망초 유 국진 2005-01-23 1589
104 어머니꽃(수필) 유 바울 2005-01-02 1507
103 솔잎 유 국진 2004-12-22 1549
102 대나무꽃 유 국진 2004-12-20 1422
101 매화 유 국진 2004-12-16 1491
100 자물쇠 유 국진 2004-12-07 1506
99 雪花의 바다 유 국진 2004-12-06 1333
1,,,313233343536373839

 

Copyright(c) 2003 poemsky.com. All rights reserved.
E-Mail :
poemsk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