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 봄은 어김없이 오고꽃은 또, 꽃으로 봄을 이루네그대 목숨의 불 사브자기 나를 비추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 저 높고 거대한 바위는 태고 이래로 제 자리에서 사랑을 기다리고 아아,, 나는 봄을 기다리네 하얀 물소리에 실려오는 봄을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있고 없음의 의미가 아닌삶의 향기같은 것 진창을 뚫고 솟아나는 연꽃의 개화성 하얀 순결의 원시림에 피어나는 고독과 눈물 쓸쓸하고 아련한 떨림...길을 떠난 뒤에도 길은 남아 있듯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무수한 세월은 녹아 꿈결인양 사랑의 꽃은 더딘 봄을 위로하며 다시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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