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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빈 손으로 돌아서는 것 같지만 마음은 조금씩 흙빛을 닮아간다 평안하다 한 발을 디디면 고다마 싯다르타 미움을 잔잔히 먼 바다에 보내고 돌아앉아 보리수 그늘에서 처음으로 생사의 눈을 열었다 눈을 열어도 하늘을 볼 수 없었던 마음의 병 욕심을 덜어내니 강물이 흘러흘러 목덜미를 적신다 고샅길에 뒹구는 나뭇잎 하나 우듬지에서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것인가 욕심의 무게가 마음을 덮지 않으니 사람의 그림자도 사라지고 너와 나의 손 참 따사하기도하다 그 고운 눈 맑기도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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