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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23-04-01 (토) 15:51
ㆍ추천: 0  ㆍ조회: 365      
ㆍIP: 76.xxx.27
민들레 연가

육신이 무너져 허공에 솟구쳐야 
지상에 봄이 내려와 앉는다

밟혀도
다시 살아나는 초록의 삶

그 가운데 샛노란 영혼이 있어
떠돌다 자리 잡은
너와 내가 되었네

타향과 고향이 섞이어
손과 발이 되고

처음 건넨 볼의 미소
때론 무거운 눈물이 되고

목에 목을 감는 연민의 똬리
허공에 
꽃 피우는 하얀 재를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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