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으면 죽으리로다 - *안 이숙님께*
사슴을 쫓지 않고 하늘산을 보았으리인고의좁은 문에 서서내 생명의 中保를 일러주신 그대
허공의 혀 끝에 묻히어 버릴우리들 슬픈 삶의 허욕을일월의 손사래에 담아주신 그대
심어도 심어도 거둘 수 없던 가을소리없는 절망육신처럼 밀릴 때단 한 번 고개 높이 들지 않고하늘빛 소리에울고 싶은 눈물 떨구신 그대
우리들썩어 버릴 등걸에도꽃이 필 수 있음을 꿈 꾸게 하여주신그대는 소망의 빛그 열매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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