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잎 -
 

너를 바라보면
미워하면서 살아야 하는
내 못난 그림자 감추고 싶구나

모든 흑암의 위선들이
춤추며 일어서는 백열의 계절에도
제 자리를 지키는
너의 푸르름에
내 고개 숙여 훔치는 부끄럼의 눈물

너를 바라보면
壯送의 삽상함을 혼으로 느껴
아름다운 투시의 사랑을 보나니

너를 바라보면
없는 듯 살아있는
홀연한 비밀을
내 그림자 속에 곱게 간직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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