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둥과 시인 -
  천둥은 시인의 울음
슬픈 세상을 향하여 표호하는 분노의 울음
짧다
그래서 더욱 가슴을 가르는 공포

천둥은 시인의 절망
대명천지에도 어둠이 오고
그 어둠 속에서 흔들리는 절망

시인의 술잔 속에 어리는 눈물

천둥은 벌거벗은 시인의 표백된 시어
詩語
육신을 스치는 북소리
둥둥둥 둥둥둥
우렁 캉캉!
제자리를 찾는 영혼의 울음소리

천둥은
시인의 춤사위
아픈 영혼 바라보는
하늘꽃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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