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름의 도 -
 
너의 모습에서
청정淸淨의 하늘을 본다

하늘의 얼굴 사뿐히 내려와
동백冬柏
꽃잎 속에 숨었다

백옥白玉의 치齒 열려
웃음소리
마음에 마음이 열리면
하늘의 순음純音
지상에 내려와 상아건반을 때린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않는
너의 도道!
응시凝視의 결정結晶에
푸름은 비로소 땅에 떨어져
곧은 절조節操가 된다

달 밝은 밤의 푸름이여!
손과 발이여,
뼈와 살이여,
호숫가 버들가지에 이는 푸름의 충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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