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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의 이름도 가지가지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겨울엔 동태, 봄엔 춘태, 산란뒤는 꺽태, 어린 명태는 노가리 황태, 코다리, 얼치, 북어... 고성 앞바다에 살던 명태 살기좋은 러시아 오오츠크 베링해와 일본 근해로 이사했다 오오츠크 베링해 고단한 순례 길을 마친 명태 이제 동태가 되어 제 살던 곳으로 돌아온다 해돋이 무렵 거진항에 배가 들어오면 손등이 덕지덕지 갈라진 아낙들 내장을 빼고 네 마리를 한 코로 묶어 차에 싣는다 칼바람 부는 진부령 굽이굽이 돌아 용대리 황태덕장 걸대에 걸쳐 눈바람에 얼었다 녹으며 황태로 변신했다 서민의 밥상에 오르던 흔하던 명태 이젠 귀하신 몸 금태가 되었다 PS : 시인 전영모님의 명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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