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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유 국진
ㆍ작성일 2022-06-12 (일) 19:42
ㆍ추천: 0  ㆍ조회: 1120      
ㆍIP: 76.xxx.27
너는 누구냐?


생명은 고귀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면
나는 생명입니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냥 살아있을 뿐
이 목숨이 무엇을 위하여 의미를 지니는지 나는 몰랐다

인연이 다가오고
인연이 멀어질 때에도

진실이 다가오고
진실이 멀어질 때에도

나의 생명은
안타깝게도 존재의 의미를 몰랐다

어느날
슬픈 이별의 꿈을 꾸었다
나는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

알맹이 없는
껍질의 분비물

내가 없는 빈 자리
시간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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